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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3년을 다닌 회사,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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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다닌 회사,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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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다니던 회사를 오늘 퇴사했어요.
참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회사라 만감이 교차ㅎㅎ
밤이 되니까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 나름대로 좋은 결과 내려고 열심히 해서
지금 감정은 미련 1도 없이 완전 시원!


하지만, 퇴사할 날이 다가오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겪은 많은 일들 때문에
“3년 동안 다닌 회사가 이런 곳이구나”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씁쓸하네요.





그 분들이 없었더라면 3년은 커녕
단 1년도 못 버텼을 것 같은
감사하고 또 고마운 분들

이제는 회사 근처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
언니, 동생으로 지내고
오래오래 좋은 관계 이어가고 싶은ㅎㅎ




동시에 사실도 아닌 일을
마치 자기가 직접 들은 듯, 겪은 듯
온갖 루머를 만드는 사람들
이걸 왜 퇴사할때쯤 알았는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차라리 잘된 것 같기도

어린 나이에 취직해서 나름대로
사람을 잘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저 사람들을 보고 더 신중해야겠다라는
교훈을 얻었어요.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 오래전부터 해왔는데
퇴사 첫날이라서 그런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왠지 내일도 출근해야할 것 같은 느낌ㅎㅎㅎ

새벽에 맞춰있는 알람을 없애고
오랜만에 평일의 늦잠, 누려보겠어요!




힘들고 나쁜 기억은 내일을 위한 교훈으로 삼고
좋은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기!

퇴사 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퇴사의 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