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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카페, 감성 돋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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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때문에 저녁이면 목요일처럼 지치는 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도 움츠려들고
따뜻한 티에 몸도 녹이고 머리도 녹이기 위해
창동역에 있는 마을북카페를
다녀왔어요.
넓고 편안한 공간
맛있고 저렴한 차
책 냄새가 나는 곳
창동역에 오면 프랜차이즈카페 보다는
저는 꼭 이 곳에 와서 잠깐이라도
책을 골라 읽고 가는 편이에요.
카페 한 켠에는 긴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이 공간에서는 작은 세미나도 열린다고 하네요.
저도 회사원이다 보니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창동역카페에 책장에서
여행에 대한 책을 2권 골라보았어요.
책을 펼치니 여행에 대한 작가님의
짧은 시가 저한테 와닿았던 것 같아요.
"
여행은
맨발을 빨리 뛰게 하고
가쁜 숨을 진정시키고
얽매임을 떼어놓고
내 삺에 그어진 선을 해체하고
모험과 미소를 증가시키고
불행을 단축시키며
행동을 대담하게 만들고
내 영혼을 빛나게 한다.
"
-변종모-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중
책 제목이 딱 맘에든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여행수필을 읽느라고 읽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고 월요일 밤을
이렇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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