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처 란퐁유엔 !
홍콩 2일째 되는날, 점심에 호흥키에서 맛있게 먹고 배가 엄청 불러서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소화를 시키기로 했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MTR 센트럴역 C번 출구, 도보 5분
센트럴과 코크레인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하행 06:00~10:00 / 10:20~24:00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800m 야외 에스컬레이터라고 해요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니 정말 세계에서 제일 긴게 맞는 것 같아요
영화나 뮤직비디오에서도 많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하죠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소호거리와 란콰이퐁, 만모사원이랑도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워서 구경하기 좋아요.
점심을 두둑히 먹은지 한시간도 안되었지만 정말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안갈 수 없었던 센트럴맛집 란퐁유엔을 갔다왔어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지켜봐도 사람들이 줄 서 있었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여서 더 믿음이 갔어요 :-)
주윤발도 50년 단골고객이라는 란퐁유엔은
달콤한 토스트와 진한 밀크티가 유명한 곳이에요 !
이곳은 한사람당 25홍콩달러 이상은 주문을 해야하는데요
금액이 애매하게 24달러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는데 상술에 넘어가서 결국 메뉴 4개에 음료까지 시키게 되었어요.
영어로 나와있는 메뉴판이 있긴 했지만 메뉴이름을 알기 어려워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보고 손가락으로 이거 하나, 이거 하나 주세요
하고 주문했던 메뉴입니다.
하나는 닭날개가 올라간 면요리, 하나는 닭고기살이 올라간 면요리
겉으로 보기엔 고기만 다르고 맛이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스의 맛이 약간 다르더라구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그런지
저는 닭날개 있는 게 더 맛있었는데 같이 간 분들은 닭고기가
있는게 더 맛있었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란퐁유엔의 홍콩식 토스트 위에는 버터가 올라가 있어서
골고루 녹여서 적셔주었어요
썰어서 안쪽을 보니 노란색 크림이 발라져 있었구요
옆에 비치되어 있던 시럽을 한쪽에 부어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악마의 맛 !
안에 노오란 크림도 달콤하고 부드럽고 토스트를 튀겨서
바삭바삭해서 식감도 좋았어요~ 시럽을 빵위에 많이 부어서 드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단걸 많이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한쪽에 부어서 조금씩
찍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운 홍콩 날씨에 너무나 시원한 음료가 먹고 싶었어요
밀크티는 아이스로 주문했구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먹는 밀크티와는 정말 진하기 정도가 달랐어요
훨씬 진하고 홍차의 향도 약간 달라서 지금도 너무 생각나네요
토스트 2개에 면요리 2개, 밀크티 2잔
이렇게 해서 총 154 홍콩달러가 나왔어요
한국돈으로 하면 23,000원 정도죠 !
예상치 못하게 많이 먹긴 했지만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
잘 먹어서 기분 좋게 나왔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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