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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세끼/밥후

대학로 와인바 혜화랑, 편안한 분위기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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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와인바 혜화랑,
편안한 분위기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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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2주 동안은
제 인생에서 힘들었던 순간
베스트5에 들만큼 다사다난했어요.

평소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생각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잘 말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번주는 너무 힘들어서 친구랑 함께
분위기 좋은 대학로와인바 혜화랑에서
깊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어요.






혜화랑은 제가 자주가는 대학로 와인바1
한옥와인바라서 분위기도 좋고 편안해서
와인 생각날때마다 오게 되는 곳이에요 :)






저번에도 비가 와서 테라스에 못 앉았었는데
날씨요정답게 이번에도 비가 와서
테라스가 보이는 자리에 앉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평소에는 쉬라즈나 멜롯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기분이 울적해서 그런지 달달한게 땡겼던 날 :)
추천해주신 로제와인 '미아 로사도'를 마셨어요.






와인잔에 담으니 더 예쁜 로제 와인 :-)

힘든 날 위해 달려와준 내 친구
잔 부딪히며 깊고 깊은 대화를 시작했어요.






탱글한 소세지에 달달구리한 머스터드소스
맛있는게 입 속에 들어가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단순한 나란 사람ㅎㅎㅎㅎ






소세지 한 접시로 될 줄 알았는데 완전 순삭
내 위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대학로와인바에서 로제와인이랑 잘 어울리는
메뉴로 사과랑 치즈가 함께있는 그라탕을 추천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약간 생소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포크가 춤을 추기 시작했죠 :)






분위기에 취해 마시다보니
어느새 와인 한병은 다 비우고
딱 기분 좋게 취한 상태 ^.^






와인을 마시며 우울했던 일들을 속 시원히
털어놓고 나니 기분 좋게 눈누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