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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든/KYOTO JAPAN

400년 역사 교토 니시키시장과 기온거리, 토토로 캐릭터 스토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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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역사 교토
니시키시장
기온거리, 토토로 캐릭터 스토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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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4일차.
아라시야마에서 엄청난 인파로
피곤한 하루를 보낸 후라서
이제는 사람이 적고 한산한 일본을 보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조식을 먹고
호텔 근처에 일본의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 ‘니시키 시장’으로 이동했다.









사실 니시키시장은 여행 3일차 저녁에 갔었지만
6시 이후에 가서 이미 시장은 닫은 상태였다.
그래서 4일차 여행 첫 코스로 옮겨서 다시 다녀왔다.

교토 니시키시장은 400년 역사를 가진 만큼
전통을 이어 온 가게들이 많아 고 퀄리티의
해산물, 장아찌, 과자류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호텔 조식을 먹고온 뒤라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그래도 따뜻한 핫바 하나씩 먹었다.
보들보들 너무 맛있었다.




 






니시키시장을 걷다보니 노란머리의 외국인들이
몰려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일본의 젓가락 가게!

우리나라도 젓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스푼과 포크를 사용하는 서양인들에게는
젓가락 문화가 신기하게 느껴지나보다.

젓가락 세트는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문어 꼬치, 새우구이 꼬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들어진 간식거리가 많은 니시키시장.

일본풍의 크리스마스 소품도 가득.
조카 선물로 시바견 파우치를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싼 물가에 다음을 기약하고 놓고 나왔다.

(살걸 그랬나, 아직도 눈에 아른아른 ^.^;)









니시키시장 구경을 마치고
걸어서 ‘기온 거리’로 이동하기로 했다.

니시키시장에서 기온거리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되는 거리로
카모강을 건너면 바로 기온에 도착한다.

기온 거리를 걷다보면 진짜 게이샤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구경을 하면서도
기모노를 입을 사람을 보면 매의 눈으로
게이샤인지 아닌지 확인을 했었다.




 






니시키시장보다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온 거리는 무려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걷다보면 정말 천년전 일본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상업적인 느낌이 적어
조용하게 산책 겸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명소다.

엄마랑 기온 거리를 구석구석 걸으며
구경하다보니 진짜 게이샤로 보이는
여성분을 만나게 되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본 것 처럼
하얗게 분장을 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교토 기온거리를 구경하고 또 걸어서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이동하기로 했다.
(걸어서 10분정도 되는 거리.)

걷다보니 익숙한 실루엣, 토로로 캐릭터 스토어!

내 인생 명작으로 남아있는 토토로를
일본에서 직접보니 감회가 색달랐다.









토토로 인형도 너무 귀엽고
그 중에서도 나뭇잎 들고 있는 인형이 졸귀 :)
토토로 캐릭터 스토어에 있는 동안
귓속에 맴도는 토토로 OST.

한국에 돌아와서 토토로를 한번 더 봤어요.
포스팅을 쓰면서도 다시 가고싶을 정도로
귀여운 아이템들이 많은 곳!









내 껀 안사줘도 손녀딸 선물은
꼭 사는 손녀바보 할무니, 울엄마:)

엄지손가락 한마디 만한
작은 토토로 열쇠고리를 410엔 주고 샀어요.
이건 지금 조카 어린이집 가방에 대롱대롱.


애니메이션의 나라 일본에서 토토로 스토어까지
오게 되어 너무나도 기뻤던 여행 4일차 교토.